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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디어아트 어제와 오늘 조명
한국 미디어아트 어제와 오늘 조명
  • 배미진 기자
  • 승인 2014.12.18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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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극장 2011-2013’… 31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 정정주 作 ‘편의점’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미디어아트의 흐름을 조명해보는 전시 ‘미디어극장(Welcome to Media Space) 2011-2013’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올해 처음 실시된 ‘2014 지역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한 시각예술 콘텐츠를 선발, 지원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시각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아트스페이스 정미소’의 미디어극장전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갤러리 정미소의 KOREA MEDIA ART PROJECT(코리아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의 전시 섹션이다.

 이 프로젝트는 동시대 비디오, 미디어아트의 현주소를 응집시켜 발전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1980ㆍ90년대부터 꾸준히 비디오작업을 진행해 왔던 세대를 포함해 현재 젊은 작가군들을 조망하는 전시로 꾸며졌다.

▲ 김창겸 作 ‘Stil life’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재현될 미디어극장전은 크게 미디어공간을 다루는 영상설치전과 비디오아트 1세대부터 오늘날 작가군까지 작가의 세대를 맵핑(Mapping)하는 형식으로 연대기적 작업을 개별 프로젝션을 통해 상영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1980년대에 최초로 영상작업을 제작한 작가군에서 1990년대, 2000년대 초ㆍ중반 그리고 후반 등으로 다양한 시기의 여러 작가들의 작업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육근병, 김창겸, 김희선, 김해민, 김병호, 한승구, 심철웅, 신기운, 유비호, 정정주, 뮌, 류호열, 오용석, 박준범, 박제성, 염지혜 등 총 16명이다.

 이은주 아트스페이스 정미소 디렉터는 “작가의 사고를 담아내 왔던 영상작업의 연대기적 상영방식과 더불어 관객에게 좀 더 열린 예술로 다가갈 수 있는 미디어설치 작업을 통해 현대미술 분야의 미디어아트 영역의 변모를 지켜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무료. 문의32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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