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44 (금)
연말 오면 더 보고 싶은 ‘호두까기 인형’
연말 오면 더 보고 싶은 ‘호두까기 인형’
  • 배미진 기자
  • 승인 2014.12.10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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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ㆍ16일 창원 3ㆍ15아트센터서 발레극 공연
▲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15ㆍ16일 창원 3ㆍ15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연말 공연의 정석이 된 발레극 ‘호두까기인형’이 오는 15일ㆍ16일 오후 7시 30분 창원 3ㆍ15아트센터를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이자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발레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국립발레단이 함께한다.

 19세기 발레음악의 대가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곡 중 하나인 ‘호두까기인형’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리듬으로 이뤄져 CF, 애니메이션의 배경음악으로 널리 사용돼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977년 아리마 고로의 안무로 국내에 처음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인 국립발레단은 33년 동안 임성남, 김혜식, 최태지, 바실리 바이노넨 등 다양한 버전을 공연했다. 이후 20세기 발레의 거장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를 국내에 들여와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와 인형들이 등장하는 탓에 흔히 어린이를 위한 발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춤 자체에 집중해 어른들이 보기에 유치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각 나라 인형들이 왕자와 마리의 결혼식에서 추는 스페인 춤, 인도 춤, 중국 춤, 러시아 춤, 프랑스 춤은 보는 맛을 더하고 눈의 왈츠와 꽃의 왈츠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고전 발레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드러낸다.

 화려한 동작으로 공연 내내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국립발레단은 1962년에 창단된 최초의 직업발레단으로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세계 유명 작품을 레퍼토리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동해온 강수진 예술감독을 수장으로 맞이해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문의 28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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