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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결혼식 행복하게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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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4.11.26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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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동거부부 18쌍 합동결혼식… 올해까지 495쌍 부부 화촉
▲ 진주시는 26일 진주시청 1층 로비 특별예식홀에서 동거부부 18쌍의 백년가약을 맺는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진주시는 26일 진주시청 1층 로비 특별 예식홀에서 동거부부 18쌍의 백년가약을 맺는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지난 1987년부터 시작한 소외계층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은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그동안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통해 백년가약을 맺은 부부는 무려 495쌍으로 올해가 28회째다.

 이날 18쌍 부부의 성스러운 혼례를 위해 ‘좋은 세상’ 시협의회 이상호 회장이 주례를 맡았으며 친지와 동료 하객 500여 명이 참석해 이들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했다.

 하객들 앞에 선 18쌍의 부부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서약했고 하객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가정들을 향해 축복을 아끼지 않았다.

 전영경 부시장은 축사에서 “35만 진주 시민과 더불어 합동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성스러운 결혼식이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예식업체인 포시즌에서 웨딩드레스를, MBC컨벤션진주에서 가족뷔페식사권을 각각 제공했으며 대한미용사회 진주지부에서 신부화장을, 한국프로사진협회 진주지부에서 결혼사진을, 농협중앙회진주시지부와 경남은행 진주시청지점에서 주방가전제품을, 지역 국회의원ㆍ시의원ㆍ여성자원봉사대에서는 이불 등 축하 선물을 마련해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에게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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