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단체 불법 현수막 등 설치… 민원 속출
거창군청 내 군민 휴식을 위한 녹지공간이 최근 집회장소로 변모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은 2008년 옛 읍사무소 철거 후 1천900㎡ 부지를 대상으로 문화, 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이곳은 이후 군민들에게 개방돼 공연, 전시회, 바자회 등의 행사가 지난해 21건, 올해는 30여 건 열리는 등 군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단체들이 집회와 시위장소로 사용하면서 군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으로 설치한 현수막과 천막 등으로 인해 조경수 등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소음 등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행정 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김모(41) 씨는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한 군민들의 피해는 계속될 것 같다”며 군의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 불법적으로 자행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