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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재벌보다 초능력자 좋아해요
드라마는 재벌보다 초능력자 좋아해요
  • 연합뉴스
  • 승인 2014.11.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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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이어 ‘닥터 프로스트’ㆍ‘스웨덴 세탁소’ 등서 활약
▲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역을 맡은 전지현(왼쪽)과 도민준 역을 맡은 김수현.
 TV 드라마가 가장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판타지는 재벌 2세 남성과 가난한 여성의 사랑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러한 드라마의 판타지 공식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초능력이다.

 ‘별에서 온 그대’의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 이후 기존 재벌 2세와 비슷한 스펙은 가지고 있는데 초능력까지 입힌 캐릭터가 부상하고 있다. 완벽한 외양과 두뇌, 재력에 초능력까지 가졌으니 여성 시청자들로서는 더 이상의 판타지가 없다.

 오는 23일 시작하는 OCN 일요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는 범인의 마음을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이 0.2초에 불과한 천재 심리학자의 이야기다. 천재라지만 이쯤 되면 초능력이다.

 또 MBC드라마넷과 MBC에브리원이 공동제작해 21일부터 공동 방송하는 금요 드라마 ‘스웨덴 세탁소’는 세탁물을 만지면 그 주인의 고민과 어려움이 눈앞에 펼쳐지는 초능력을 가진 여자의 이야기다.

 제작진은 “여주인공이 초능력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리는 판타지 코믹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내년 초 KBS에 편성되는 ‘블러드’는 뱀파이어 의사의 활약상과 멜로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초능력을 가진 사람을 넘어 이제 한국 드라마에서도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까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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