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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 수업 너무 신기해요”
“태블릿 PC 수업 너무 신기해요”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4.11.17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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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초, 디지털교과서 수업모델 만들어
▲ 거제초등학교에서 지역 내 초등학교 전담교사들이 학교의 테블릿PC 수업현장을 살펴보고 활용방법을 습득했다.
 아이들이 켜진 태블릿 PC 화면 위에 등고선을 그리고 그 위에 관련 자료를 픽업시킨다. 등고선 크기의 실제 산 모양이 화면에 펼쳐졌다. 아이들의 눈이 금방 휘둥그레진다.

 이것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교과서 수업이다.

 오는 2015년 이후 초등학교의 사회, 과학 과목은 이처럼 디지털교과서로 변환돼 수업하게 된다.

 이 같은 학습이 본격화되면 3ㆍ4학년은 디지털교과서, 5ㆍ6학년은 스마트기기와 다양한 어플을 적용해 아이들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쌓게 된다.

 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돼 내년까지 2년 동안 교사의 교수능력,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지역 내 전체 초등학교의 담당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디지털수업의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참관한 전담교사들이 이 학교의 수업현장을 살펴보고 태블릿PC 활용방법을 습득했다.

 이로써 각급 학교가 연구학교의 보고대회를 통해 전담교사를 훈련시키고 이 교사들이 자신의 학교에서 교사들을 가르치게 된다. 디지털교과서 수업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안재기 교장은 “태블릿 PC 운용은 아이들이 오히려 교사를 능가할 정도로 습득수준이 빠르다”며 “수업의 열의가 상당히 높아 학습능력이 많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수업을 총괄하는 도교육연구원 이종원 연구사는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학습자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우선 연구학교를 통해 디지털교과서 교수ㆍ학습 모델을 만들고 필요한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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