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녹색기후기금에 30억달러 지원키로
오바마, 녹색기후기금에 30억달러 지원키로
  • 연합뉴스
  • 승인 2014.11.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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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서 발표…한국·멕시코·독일·일본은 기출연 또는 약속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 정부는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에 향후 4년간 최대 30억 달러(3조3천억 원)의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등을 돕고자 창설된 국제기구로 사무국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5∼1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GCF 기금 조성, 청정에너지 개발, 사기업 투자 유도 등의 방안이 논의된다.

G20은 앞서 2009년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GCF를 조성하기로 하고 2020년까지 1천억 달러(110조 원)의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이날 낸 성명에서 "취약 국가들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경제를 성장시킴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갖출 수 있게 돕는 것은 미국의 국가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한 기후에 의한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이를 회복·재건하려면 훨씬 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도 미국은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6∼28% 줄이고 중국은 2030년 전후부터 배출량을 늘리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한국과 멕시코,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이 이미 GCF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GCF 사무국 유치국인 우리나라는 개도국 역량 배양을 위해 4천만 달러의 신탁기금 지원을 약속한 바 있으며 사무국 운영 경비 등으로 900만 달러 지원을 약속하는 등 4천900만 달러 지원을 약속하거나 출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한국은 이미 GCF에 약 5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해 출연하고 있고 이를 포함해 최대 1억 달러까지 GCF에 대한 기여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 국가는 독일이 7억5천만 유로(9억3천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고 프랑스가 10억 달러, 스웨덴이 40억 크로나(5억4천만 달러)의 출연 계획을 발표했다.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체코, 룩셈부르크도 총 4억 달러 이상을 기여하기로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역시 G20 정상회의에서 15억 달러 지원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캐나다와 G20 의장국인 호주는 지원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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