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야당 의원

송순호 의원(통합진보당)은 7일 제43회 창원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홍 지사의 무상급식 지원중단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이날 “무상급식은 국민과 시대의 요구이자 그 요구를 반영한 정치적 산물”이라며 “무상급식 확대주장을 좌파들의 선동으로 폄하하며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것은 인기영합적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했다.
송 의원은 홍 지사가 시시때때로 무상급식에 대한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 왔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대표시설 무상급식 반대, 2012년 12월 도지사보궐선거 시 전면 확대, 2013년 11월 무상급식 예산 대폭 삭감, 2014년 2월 무상급식비 추가지원, 2015년 급식비 지원 중단 선언으로 원칙이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노이즈 마케팅으로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 보일 수는 있겠지만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려는 정치인은 결국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원 중단 선언은 철회하고 그렇지 않으려면 정치적 운명을 걸고 주민투표로 도민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한은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將欲取天下(장욕취천하) 而爲之 (이위지) 吾見基不得已(오견기부득) ‘장차 천하를 가질 욕심으로 일을 억지로 꾸미면 그것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나는 안다’라는 도덕경의 말을 인용하며 무상급식 중단선언을 홍 지사의 대권욕과 결부시켰다.
한 의원은 “아이들을 볼모로 뭘 얻으려고 하는지 궁금하다”며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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