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과 종교’ = 종교전문기자 출신인 저자는 대통령과 종교의 관계를 통해 종교가 어떻게 권력이 됐는지 살핀다.
대통령들이 엮어간 종교 관련 사건들은 일반 정치 사건을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하고 내용도 흥미롭다고 저자는 설명하며 종교가 대통령을 만들 수 있는 ‘권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백중현 저. 인물과사상사. 312쪽. 1만 5천원.
◇ ‘책에 따라 살기: 유리 로트만과 러시아 문화’ = 로트만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현대 러시아 지성계의 대표적 학자이자 문화기호학 창시자다.
저자는 ‘책에 따라 살기’라는 러시아만의 독특한 태도로부터 도시와 영화에 대한 해석, ‘대화’와 ‘주체’ 개념 등 로트만의 사유를 통해 본 러시아 문화 유형의 매혹과 위험을 서술한다.
김수환 저. 문학과지성사. 320쪽. 1만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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