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15 (토)
경남 월 근로시간 가장 길다
경남 월 근로시간 가장 길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4.10.30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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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시간… 월급 200만원 미만 절반
 경남지역 노동자들의 월 근로시간이 전국에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을 조사한 가운데 16개(세종특별자치시는 충남도에 포함) 시ㆍ도 중 경남이 196.9시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0.5%p 증가한 수치며 전국 평균(187.9시간)을 기준으로 104.8% 수준, 서울(178.9시간)을 기준으로 110.1% 수준이다. 뒤이어 충북(196.4시간), 인천(193.8시간), 울산(193.5시간), 충남(193.4시간), 경북(193.1시간)등이 잇따랏다.

 근로시간이 짧은 지역으로는 서울(178.9시간), 대전(185.4시간), 제주(186.5시간) 등이 차지했다.

 17개 광역 시도 중에서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389만 5천명이었고 경기도와 부산이 각각 334만 7천명과 100만 8천명, 경남은 100만 8천 명으로 네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지역 도시별 종사자는 창원시(34만 2천명), 김해시(16만 4천명) 순으로 많게 나타났고 전년에 비해 창원시(+3.1천명), 거제시(+1.8천명) 순으로 높은 증가를 보였다.

 월 급여액에서 경남은 267만 8천 원으로 16개(세종특별자치시는 충남도에 포함) 시ㆍ도 중 여덟번째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283만 8천 원이었고 서울이 32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 224만 5천원, 대구 235만 2천원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임금근로자 중 절반은 한달 월급이 200만 원이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30일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주제로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1천873만 4천명 중 월급여 100만 원 미만이 12.4%, 100만∼200만 원 미만이 37.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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