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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예상 깨고 월화극 승자
‘오만과 편견’ 예상 깨고 월화극 승자
  • 연합뉴스
  • 승인 2014.10.2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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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칸타빌레’ㆍ‘비밀의 문’ 제치고 시청률 1위
▲ 드라마 ‘오만과 편견’이 기대작들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드라마에서 열연하고 있는 최민수(왼쪽)와 최진혁.
 세계 랭킹 1위도 올림픽에 나가서는 금메달을 놓치고 대신 이름도 몰랐던 신예가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고는 한다.

 지금 지상파 월화극이 그렇다.

 한석규-이제훈 주연 미스터리 사극 SBS TV ‘비밀의 문’과 주원-심은경 주연 리메이크작 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는 방송 전부터의 뜨거운 관심과 ‘빵빵한’ 스펙, 다양한 상품성으로 월화극 시장의 막강 주자였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하고 나니 이 두 드라마는 현재 ‘죽을 쑤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기대도 안 했던 작품이 이 둘을 단번에 제치고 방송 시작과 함께 시청률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 27일 첫선을 보인 MBC TV ‘오만과 편견’이다. 이 드라마는 최진혁과 백진희가 주연을 맡은 검사들의 이야기다.

 ‘비밀의 문’ㆍ‘내일도 칸타빌레’와 비교했을 때 사전에 주목을 받지 못한 작품이다.

 하지만 ‘오만과 편견’은 첫회부터 시청률 1위로 출발하며 시청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27일 ‘오만과 편견’은 11.2%, ‘내일도 칸타빌레’는 6.7%, 야구중계로 1시간 늦게 시작한 ‘비밀의 문’은 4%를 기록했다.

 지난 28일에는 야구 중계로 15분 늦게 시작한 ‘오만과 편견’의 시청률이 11%, ‘내일도 칸타빌레’가 6.6%, ‘비밀의 문’이 6.3%로 각각 집계됐다.

 이틀 연속 ‘오만과 편견’이 경쟁작들을 누르고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제 겨우 1~2회가 방송됐기에 앞으로도 계속 선전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월화극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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