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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행복학교 함께 길찾기’ 모색
‘보물섬 행복학교 함께 길찾기’ 모색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4.10.27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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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교육청 원탁컨퍼런스 330여 명 다양한 의견 밝혀
▲ 남해교육지원청이 지난 22일 ‘보물섬 행복학교 함께 길찾기’라는 주제로 보물섬 행복교육 원탁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상)이 지난 22일 오후 3시 남해초등학교 강당에서 학생ㆍ학부모ㆍ교직원ㆍ지역인사 등 3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보물섬 행복학교 함께 길찾기’라는 주제로 보물섬 행복교육 원탁컨퍼런스를 개최해 교육본질로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교육혁신의 머리를 맞댔다.

 ‘보물섬 행복학교, 함께 길찾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날 원탁 컨퍼런스는 모두가 둥글게 마주보며 앉은 위치에서 혁신학교 동영상 시청, 개회식, 취지 및 진행 방법 안내 등의 순서로 2시간 넘게 진행됐다.

 김수상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우리는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기 위해 변화하지 않고는 더 이상 이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전제하며 “어떤 이야기도 들을 준비가 돼 있으니 마음 편하게 어떤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런 점은 이렇게 해주면 좋지 않겠나 등 평소 가슴 속에 쌓여 있는 울분을 토해 달라”고 했다.

 이런 주문 아래 참석자들은 교육과정, 교육행정 등 10개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현장의 여러 현안과 풀어야 할 과제를 진지하고도 열띤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학교장들은 도교육청과 지원청의 각 부서에서 조율되지 않은 일방적 각종 연수나 행사계획 등이 중복되거나 많아 몇 명되지 않는 소규모 학교 교사들이 여러 군데 출장을 가게 됨으로써 대교도 내기 어려운 상황이 생겨 학생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가고 출장으로 업무까지 가중되는 고충을 전했다.

 현직 교사들은 각종 대회가 학생이 아닌 교사 사이의 경쟁이 되는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정작 수업은 뒷전에 밀리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니 학생 수준에 맞는 대회 개최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이날 참가한 학부모는 학생의 문화공간 부재에 따른 이탈 현상, 학교폭력에 대한 지역사회 및 교육계의 관심 등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강조했다.

 김수상 교육장은 총평을 통해 “오늘 이 자리가 보물섬 행복교육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귀한 의견들을 충분히 검토해서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 행복한 보물섬 남해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한편, 남해교육지원청은 보물섬형 혁신교육 추진 2단계를 ‘보물섬 행복교육 길 다지기’로 설정하고 행복학교 길다지기 직무연수, 행복학교 컨설팅 등을 통해 학교현장의 혁신교육 의지를 다지고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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