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의 위기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학교를 통한 지역의 재난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계획된 이번 훈련은 유치원 5명, 전교생 23명, 교직원 15명 등 총 43명이 참가해 현장중심의 체험 훈련이 됐다.

실제 대피 훈련에 앞서 학생들은 교실에서 지진 및 지진해일 영상을 시청하고 학교 현장 재난 유형별 안전교육을 통해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었다.

특히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소화기, 전기차단시설, 화재경보기 등의 위치를 확인했으며 위급한 상황 시 대피 동선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시부터 실시된 대피훈련에서는 실제 상황을 가정해 대피 동선을 따라 인솔교사 지도하에 침착하고 신속하게 중앙계단 및 서쪽 계단으로 대피를 했다.

운동장에 마련된 대피소에서는 실제 소화기를 가지고 학생들이 소화기를 다루어보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모형 소화기 등을 다뤄보았던 학생들이었지만 실제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 과정에서 학생들은 “위급한 상황에서 좀 더 자신감 있게 대처할 수 있겠다”는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