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1천500송이 다륜대작 두 곳 전시
깊어가는 가을, 마산과 진주에서 국화축제가 동시에 열려 나들이객을 유혹한다. 특히 1천500송이 다륜대작이 두 군데 모두 등장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마산항 제1부두에서 열리는 가운데 1천500송이 다륜대작 개화에 도전한다고 창원시는 밝혔다.
다륜대작은 한 포기의 국화 가지를 둥근 형태로 사방으로 퍼뜨려 만든 대형 작품으로 ‘천향여심’(天香旅心)이라는 품종으로 만든다. 지난해 국화축제 때는 1천420송이가 피었다.
다륜대작은 2007년 축제 때 처음 선보인 후 매년 개화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첫해 702송이가 꽃을 피웠고 다음 해 1천53송이로 늘어났다.
2009년에는 1천315송이가 만개해 영국의 기네스(GWR)사로부터 세계 최대 국화작품 인증서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제12회 진주 국화전시회’가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종합경기장 안 1천700㎡ 실내 전시장과 4만㎡의 야외 전시장에는 4만여 점의 각종 국화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1천500여 국화 송이로 만든 다륜대작은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경기장 산책로 주변에는 시민과 관람객이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현애국, 소국 총 1만여 그루를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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