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생산자ㆍ수출업체 협력관계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대미 배 수출 확대를 위해 관련기관 및 생산자 단체와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올해 배 생산량은 착과 이후 기상 호조로 비교적 생육이 양호해 전년 대비 과실 비대가 향상돼 전반적으로 10%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추석 이후 배 가격은 15%하락하는데 비해 올해는 지속적으로 출하량은 증가하는 반면 빠른 추석으로 인해 배 가격 하락폭이 더 커졌으며, 이는 우리 배의 국내가격 안정을 위해 해외 수출이 절실한 데 따른 이유다.
지난해 한국산 배의 수출실적은 5천500만 달러이며 주 수출국인 대만과 미국이 91%인 5천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만은 수입할당제도 적용으로 수출물량 확대에 애로가 있어 미국 배 수출시장 유지와 확대가 더욱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에서 중국산 배를 수입 허용한 이후 중국 배가 한국산으로 둔갑돼 유통되고 저가로 판매하고 있어 우리 배 수출여건은 더욱 더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aT는 지난해부터 농협과의 협력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한국배수출, 한국배연합회도 함께 끌어들여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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