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8:23 (금)
류제국, 준PO서 자동 퇴장
류제국, 준PO서 자동 퇴장
  • 연합뉴스
  • 승인 2014.10.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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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모창민 머리 맞혀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LG 류제국 선발투수가 헤드샷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제국(31)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자 머리에 맞는 공을 던져 자동 퇴장 조치됐다.

 류제국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1로 앞선 5회 말 상대 선두타자 모창민을 상대하던 도중 2구째 볼에서 상대 머리를 건드렸다.

 류제국의 손을 떠난 시속 138㎞의 투심 패스트볼은 모창민의 헬멧 앞쪽을 스치듯 지나가 포수 최경철의 미트 속으로 들어갔고 최수원 구심은 이를 ‘헤드샷’으로 판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선수 보호를 위해 ‘투수가 직구로 타자의 머리를 맞히면 자동으로 퇴장시킨다’는 조항을 만들었다.

 2003년과 2004년 ‘투수가 타자의 머리를 맞히면 퇴장조치한다’는 규정을 되살리면서 ‘직구일 경우에만’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류제국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이 규정에 따라 자동 퇴장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류제국은 역대 포스트시즌 6번째 퇴장 선수의 불명예를 안았다.

 ‘헤드샷’으로 인한 퇴장은 2003년 현대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전준호를 맞혀 퇴장당한 SK 김정수에 이어 류제국이 역대 포스트시즌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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