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작가 ‘이은경 개인전’ 26일까지 창원 그림갤러리
창원 그림갤러리가 과일작가로 불리는 이은경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제주에 작업실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은경 작가는 제주의 대표적 청년작가 중 하나다.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인 과일을 이용해 평범한 삶 속에 화려한 이면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내면을 비즈(장식에 쓰는 작은 구슬)로 상징화했다.
비즈는 사과, 오렌지, 키위 등 과일과 브로콜리, 토마토, 호박 등 채소류의 절단된 단면 속 작은 씨 알갱이들로 표현된다.
이은경 작가는 “일반적인 사물이 ‘비즈’라는 오브제를 만나 탐스러운 보석작품으로 표현되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노력과 열정이라는 단어가 더해지면 탐하고 싶은 아름다움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내가 탐하고 싶은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문의 243-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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