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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초, ‘한복 입는 날’ 조상들의 삶 체험
함양초, ‘한복 입는 날’ 조상들의 삶 체험
  • 경남교육청
  • 승인 2014.10.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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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초등학교(교장 서억섭)는 지난 15일 조상들의 멋과 지혜를 배우는 전통문화 계승교육의 일환으로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조상들의 삶을 체험해보는 ‘제 2차 한복 입는 날’을 실시했다.

함양초등학교는 학교 특색 교육활동으로 지난 1992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한복 입는 날 행사를 갖고 있다.

‘한복 입는 날’ 행사는 어린이들이 우리 고유의 의복인 한복을 일상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경험함으로써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우리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해마다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세시 풍속을 주제로 학년별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다.

1학년은 한가위의 특징과 음식에 대하여 알아보고 한복을 입고 직접 예의 바르게 절하는 방법을 익혔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윷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어깨동무’, ‘달도 달도 밝다’전래동요 두 곡을 율동을 하며 신명나게 불렀다.

2학년은 ‘이박 저 박’노래를 익히며 우리나라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 예절을 알아보고, 올바른 인사 방법을 익혀보았다.

3학년은 우리고장의 옛날이야기를 수집하여 발표했으며 민속놀이 도구를 직접 만들고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4학년은 세시풍속별 음식을 알아보고 전통음식상을 만들었으며 전래 민요인 강강술래를 다 같이 손잡고 빙글빙글 돌며 노래 불렀다. 그리고 공기놀이와 비석치기 경연대회를 통해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민속놀이의 우수성을 알게됐다.

5학년은 ‘농가월령가’를 중심으로 세시풍속을 알아본 후 민속춤을 추었고 6학년은 전래 동요인 ‘실구대소리’를 짝과 함께 직접 놀이를 하며 불렀다.

그리고 고누놀이의 유래와 종류, 방법을 알아보고 ‘고누놀이 대전’을 벌였다.

학년별 활동이 끝난 후 운동장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공기놀이, 강강수월래, 비석치기 등 신나는 민속놀이 마당이 자유롭게 펼쳐졌다.

이날 운동장에 울려 퍼지는 흥겨운 노랫가락과 강강술래를 하며 뛰어노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즐거운 한가위 분위기와 우리 조상들의 삶이 이어져 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서억섭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우리의 풍속과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느끼면서 함께 하는 즐거움도 만끽하고 협동심과 지혜를 키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함양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한복 입는 날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도록 하여 우리 조상의 멋과 지혜를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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