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6:29 (수)
전통 춤사위로 보는 고전소설
전통 춤사위로 보는 고전소설
  • 배미진ㆍ이대근 기자
  • 승인 2014.10.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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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극 ‘배비장전’ 17일 진주 경남문예회관
▲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재창작한 정동극장의 전통무용극이 오는 17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전통무용극 ‘배비장전’을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조선후기 고전소설 ‘배비장전’은 당시 지배층이었던 양반들의 위선과 인간 본연의 욕망을 풍자한 작품이다. 이미 국내 관객들에게는 창극, 뮤지컬 등의 공연 콘텐츠로 만나 흥행성과 오락성을 검증받았다.

 전통공연을 제작하고 있는 정동극장은 이를 재창작해 우리의 전통춤과 선율을 입힌 전통무용극으로 선보인다.

 작품은 미워할 수 없는 한량 ‘배비장’과 도도하고 영리한 미색 ‘애랑’과의 만남을 웃음과 해학으로 풀어낸다. 춤과 음악을 1차원적 무용극으로 풀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몸짓에 기초한 춤사위, 장단과 선율, 놀이가 함께 어우러진 종합 공연으로써 극 전체를 관통하는 드라마의 완결성을 높였다.

 지난 4월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중국 푸저우와 상하이에서 공연돼 현지관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고 내년에는 해외 공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관ㆍ후원한다.

 관람등급은 8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전좌석 1천원이다. 예매는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ncac.com)나 전화(1544-6711)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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