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연은 훈민정음 반포 ‘568돌 한글날’을 맞이해 요즘 청소년들의 언어 사용 실태를 되돌아보고 바람직한 우리말 사용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KBS 이아롬 아나운서가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한 이번 특강은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은어, 비속어의 사용과 바른 우리말 사용 사례를 비교한 동영상 중심의 언어 순화 강의로 진행됐다.

　또한 강연의 후반부에서는 방송 및 언론 분야의 진로에 관한 질의ㆍ응답 시간을 가져 강연 내내 학생들의 열띤 관심과 호응이 이어졌다.

　특강에 참석한 2학년 박혜주 학생은 “기자가 꿈이라 평소 우리말과 방송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아나운서를 직접 만나서 바른 우리말 사용에 대한 강의도 듣고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도 질문하며 꿈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백종철 교장은 “방송 아나운서가 직접 강연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호기심과 집중력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따끔한 조언으로 우리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뜻깊은 강연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