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7:28 (금)
김해 우수 중학생 유출 방지
김해 우수 중학생 유출 방지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10.09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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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육감 고등학교 학습여건 개선에 역점
▲ 박종훈 교육감이 지난 8일 김해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김해 교육협의회에서 학교장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김해지역 우수 중학생 타 지역 유출 방안으로 고등학교 학습여건 개선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지난 8일 김해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김해교육업무협의회에서 ‘우수학생역외유출’에 관해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해교육협의회에는 성기홍 김해교육장을 비롯해 김덕화 김해도서관장 등 직속기관장과 유ㆍ초ㆍ중ㆍ고 교장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성기홍 교육장은 ‘세계를 품은 자랑스러운 김해인 양성’을 위해 “배움 중심의 새로운 교육, 소통과 공감의 교육공동체 조성,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만들기, 더불어 행복한 교육 복지, 깨끗하고 공정한 교육행정 계획을 실천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성기홍 교육장은 장유지역 교육인구 폭증으로 인한 초등 과밀학급은 내년 율하초 8실 증축과 2016년 수남초 12실 증축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내덕중학교 안기학 운영위원장은 “김해지역 중학교 학력 우수학생의 13%인 1천여 명이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다”면서 “2017년 신설예정인 고등학교의 신설시기를 1년 정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신설의 문제는 여러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1년을 당기기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우수학생 유출을 막기 위한 고등학교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해여중 이혜란 교장은 최근 언론 보도된 혁신학교 수능표준점수를 예로 들며 “학부모들이 학력저하 등 혁신학교 운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경남형혁신학교 안정화 방안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박 교육감은 “최근 혁신학교의 표준점수는 굉장히 악의적인 분석이다”며 “초ㆍ중학교 중심으로 선정 될 혁신학교의 학력저하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다”고 밝혔다.

 대청초등학교 도종석 교장은 “초등 돌봄교실이 내년 3~4학년까지 확대 시행을 앞 두고 있다”며 전담교사와 전용교실 부족 등의 문제에 대한 예산확보방안을 물었다.

 박 교육감은 “도교육청에도 예산편성의 어려움이 있다고 전제하고 대통령 공약사업인 만큼 예산이 지원되면 우선지원하겠다. 정부를 상대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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