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5:25 (토)
김소희, 금빛 발차기
김소희, 금빛 발차기
  • 연합뉴스
  • 승인 2014.10.01 2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7㎏급 이아름도 일본 꺾고 금메달
▲ 태권도 여자 46kg급 결승전에서 대만 린완팅에게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소희가 코치와 껴앉으며 환호하고 있다.
 태권도 최경량급 세계 챔피언 김소희(20ㆍ한국체대)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발차기’를 날렸다.

 김소희는 1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46㎏급 결승에서 린완딩(대만)을 10-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는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현 세계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 있는 최강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국가대표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출전한 첫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소희의 메달은 한국 태권도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수확한 금메달이다.

 앞서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소희는 8강전에서 아그니니 하케(인도네시아)를 4-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매리 안젤레이 펠레에즈(필리핀)를 맞아 3라운드 49초 만에 14-2로 앞서 점수차 승리를 거뒀다.

 이어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 나간 이아름도 일본의 하마다 마유를 6-4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마다는 일본 태권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이아름이 이를 가로막았다.

 2분씩 3라운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태권도 경기에서는 2라운드 종료 후 12점 차 이상 벌어지면 점수차 승리가 선언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