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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칠성, 50㎞ 경보 값진 ‘은’
박칠성, 50㎞ 경보 값진 ‘은’
  • 연합뉴스
  • 승인 2014.10.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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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서 중국 왕전둥 제쳐
▲ 경보 남자 50㎞ 경기에서 한국의 박칠성이 결승선으로 들어오고 있다. 박칠성은 일본의 타니 타카유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박칠성(32)이 ‘지옥의 레이스’ 남자 경보 50㎞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육상이 아시안게임 남자 50㎞ 경보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칠성은 1일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남자 경보 50㎞에서 3시간 49분 15초로 레이스를 마쳐 다니 다카유키(3시간 40분 19초ㆍ일본)에 이은 2위에 올랐다.

 40㎞ 지점까지 3위를 달리던 박칠성은 45㎞ 지점 근처에서 당시까지 2위를 기록 중이던 야마자키 유키(일본)을 제치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바로 뒤에서 위협한 중국의 왕전둥과 장린은 박칠성을 넘어서지 못했다.

 박칠성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세운 한국 기록이자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3시간 45분 55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5월 세계경보컵대회의 시즌 개인 최고 기록(3시간 56분 39초)을 넘어선 ‘시즌 베스트’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20㎞ 경보에서 김현섭(29)과 전영은(26)이 모두 동메달을 따내고, 남자 50㎞에서 박칠성이 은메달로 레이스를 끝내 한국 경보는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경보 3개 부문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 남자 50㎞ 경보

 1. 다니 다카유키 (3시간 40분 19초ㆍ일본)
 2. 박칠성(3시간 49분 15초ㆍ한국)
 3. 왕전둥(3시간50분52초ㆍ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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