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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비료 자립화’ 시대 열렸다
남해 ‘비료 자립화’ 시대 열렸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4.09.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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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순환자원화센터 ‘참조은 퇴비’ 출시
▲ 지난 19일 남해군 농촌순환자원화센터에서 ‘안녕 기원제’를 열었다.
 지난 4월 준공된 남해농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본격적으로 퇴비가 생산돼 남해군의 퇴비ㆍ비료 자급자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남해군은 새남해농협에서 운영 중인 농축순환자원화센터가 올해 4월 퇴비 생산동 임시사용 승인을 얻어 6개월 동안 까다로운 시험생산 단계를 거쳐 이달 4일 비료 생산업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현재까지 퇴비ㆍ비료 20㎏ 1만 5천 포를 생산했고 벼 수확 전까지 전체 19만 포를 생산할 계획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남해군은 연간 약 40억 원에 상당하는 100만 포 이상의 퇴비ㆍ비료를 다른 지역에서 구입해 사용해 왔으며 농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비료를 생산함으로써 비료의 자급자족이 가능해지고 자금의 유출도 없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은 자체생산 퇴비ㆍ비료가 출시됨에 따라 지난 19일 농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박영일 남해군수, 류근준 새남해농협장을 비롯한 150여 명의 농ㆍ축산인과 농업관련 기관ㆍ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녕 기원제’를 열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오늘은 우리군의 오랜 숙원이었던 퇴비ㆍ비료가 우리지역에서 처음으로 생산ㆍ출고되는 뜻깊은 날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간 80만 포의 질 좋은 퇴비ㆍ비료는 남해 마늘, 남해 시금치의 명성을 한층 높이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축순환자원화센터가 남해농업 발전의 주춧돌이 될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생산되는 퇴비ㆍ비료의 원료는 군내 축산농가로부터 구입한 우분과 계분, 돈분으로 구성돼 있고 ‘참조은 퇴비’라는 제품명으로 올해 마늘, 시금치 재배의 밑거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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