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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시설원예시험장 함안에 둥지
국립 시설원예시험장 함안에 둥지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4.09.21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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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청식, 봉성리 일대 24만 8천㎡ 부지
▲ 오는 24일 신청사 개청식을 여는 국립 시설원예시험장. 왼쪽은 첨단 온실시설, 오른쪽은 종합연구동 전경.
 부산시 강서구에 있는 국립 시설원예시험장이 함안으로 청사를 옮긴다.

 시설원예시험장은 오는 24일 함안군 봉성리 신청사에서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차정섭 함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 원예특작과학원은 2012년 5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9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함안군 함안면 봉성리 일대 24만 8천㎡의 부지에 새 시설원예시험장을 조성했다.

 이 시험장에는 종합연구동, 연구지원시설, 시험장 등 57동의 시설을 갖췄다.

 공무원 23명과 지원인력 70여 명 등 부산에서 근무하던 인력 100여 명도 함안으로 와 일한다.

 시설원예시험장은 수박, 파프리카, 토마토, 참외 등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등 시설에서 키우는 농작물 재배기술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1960년대부터 부산에서 연구활동을 해왔다.

 세계적인 육종학자인 우장춘 박사가 1953년 초대원장으로 재직했던 중앙원예기술원이 모태다.

 개청식에는 일본에 살고 있는 우장춘 박사의 유족들도 참석한다.

 부산 시가지가 확장되고 함안군, 진주시 등 경남에 대규모 원예단지가 속속 조성되면서 시설을 경남으로 이전했다.

 시설원예시험장은 신청사 개청을 기념해 25~26일 이틀간 시설원예산업 육성ㆍ기술개발 방향을 소개하는 학술발표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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