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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12분간 꺼져 비난 쇄도
성화 12분간 꺼져 비난 쇄도
  • 연합뉴스
  • 승인 2014.09.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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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정전사태… 조직위 미숙 운영 잇따라
▲ 성화가 지난 20일 밤 한때 꺼지는 사태가 빚어졌다. 조직위측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점화된 성화가 꺼져서 성화관리실에 보관 중인 안전램프 불씨로 성화를 다시 점화했다고 밝혔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내내 타올라야 할 성화가 한때 꺼지는 사태가 빚어졌다.

 21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점화된 성화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38분부터 11시 50분까지 12분간 꺼졌다. 조직위는 성화가 꺼지자 성화관리실에 보관 중인 안전램프 불씨로 성화를 다시 점화했다.

 조직위는 성화대 내부 수조 온도 상승으로 센서가 오작동하면서 전원이 차단돼 성화가 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위는 급수량을 늘려 수조 온도를 낮춰 재발 방지 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성화 봉송 중 성화가 꺼지는 사례는 종종 있어도 대회 기간에 성화가 꺼지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대회의 상징인 성화가 한때나마 꺼진 사실이 알려지자 조직위의 미숙한 대회 운영을 비난하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정전으로 경기가 일시 중단된데 이어 성화마저 꺼졌다가 재점화되자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조직위의 운영 미숙을 질타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성화가 한때 꺼지긴 했지만 즉각적인 조치로 성화를 다시 점화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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