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0:30 (금)
친환경 하동 햇밤 출하
친환경 하동 햇밤 출하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4.09.02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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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량ㆍ옥종 등 농협 6곳 수매
▲ 하동햇밤 출하에 앞서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청정 지리산에서 생산된 ‘하동 햇밤’이 출하하기 시작했다. 올해 햇밤은 태풍 등 자연재해와 병해충의 영향을 받지 않아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작년보다 다소 떨어졌다.

 2일 하동군에 따르면 전날 적량ㆍ화개ㆍ금오ㆍ청학ㆍ진교ㆍ옥종 등 6개 농협에서 조생종 햇밤 수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 햇밤 출하시기는 전년에 비해 4∼5일 빨라졌으며, 수매 가격은 특대가 ㎏당 2천200원, 상품이 1천500원 선에서 형성돼 지난해보다 500∼600원 떨어졌다.

 추석을 전후한 조생종 출하에 이어 내주 후반부터 축파ㆍ유마 등 중생종이 본격적으로 출하할 것으로 예상돼 출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햇밤 수매와 함께 관내 전통시장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추석 제수용 햇밤을 판매하고 있어 제수용 확보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동 밤은 밤낮 기온 차이가 큰 지리산의 고산지대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고 빛깔이 좋아 서울ㆍ부산 등 전국 각지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하동군에서는 현재 2천여 농가에서 3천240㏊의 밤을 재배해 3천t(지난해 기준)을 생산하고 있으며, 농협ㆍ산림조합 등을 통한 수매량과 일반 시장 유통물량을 포함해 연간 6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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