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5:09 (수)
KT “내년 가능성 보여”
KT “내년 가능성 보여”
  • 연합뉴스
  • 승인 2014.09.02 1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퓨처스 리그 승률 0.526 마무리 조범현 감독 “선수들 기대 이상”
 내년 시즌 1군 무대에 가세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가 창단 후 처음으로 참가한 퓨처스(2군)리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KT는 2일 경기도 고양 벽제 경찰야구장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 2014 퓨처스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4월 1일 경찰청과의 리그 데뷔전 승리를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 동안 총 88경기를 치러 41승 10무 37패, 승률 0.526을 기록하고 북부리그 3위로 올 시즌 퓨처스리그 일정을 모두 끝냈다.

 KT는 신생팀으로서 주장 신명철과 조중근 외에는 프로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 참가했다.

 그럼에도 다승, 방어율, 타율, 홈런 등 각종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구단 역사에 남을 뛰어난 기록들을 세웠다.

 투수 부문에서는 2013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박세웅이 프로 데뷔전이자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박세웅은 21경기에 등판해 9승3패, 탈삼진 123개, 평균자책점 4.12로 2일 현재 북부리그 다승과 탈삼진 부문에서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박세웅을 비롯해 황덕균, 마이크 로리 등 세 명의 선발투수는 팀 전체 승리의 60%인 24승을 합작하고 북부리그 다승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타자 중에는 김사연, 김동명, 문상철 등이 돋보였다. 이들은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북부리그 팀 타율 2위(0.294)를 기록한 KT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김사연은 이날까지 홈런 23개(1위), 최다안타 125개(1위), 득점 94점(1위), 도루 36개(1위)를 기록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내년 시즌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을 앞두고 기량도 부족하고 프로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 선수들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면서 “기대 이상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달 말까지 타 구단 1, 2군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 10월부터 11월까지 대구 및 제주도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

 올해 퓨처스리그 북부리그는 4일, 남부리그는 6일에 시즌을 마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