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03 (수)
경남사진대전, 누드보다 인간 내면의 고뇌
경남사진대전, 누드보다 인간 내면의 고뇌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9.02 1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상 오상문, 우수상 석도상ㆍ양영일, 초대작가상 이준규
▲ 경남사진대전 대상을 차지한 오상문 씨 作 ‘윤회’.
 올해 경남사진대전 대상작은 사실주의 사진을 추구하는 오상문(56ㆍ김해) 씨의 ‘윤회’가 선정됐다.

 강부만 심사위원장은 대상 작품에 대해 “누드보다 인간 내면의 고뇌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 다른 누드 작품과 달랐다. 이 작품을 단순한 누드로 보이지 않고 인간 내면의 고뇌를 담은 것에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석도상(산청) 씨의 ‘귀 거래’와 양영일(진주) 씨의 ‘어구수선’이 선정됐고, 초대작가상에 이준규(진주) 씨의 ‘집으로’가, 추천작상은 김기섭(창원) 씨의 ‘평화로운 아침’이 선정됐다.

 특선에는 박희윤(마산) 씨의 ‘개개비의 노래’, 송성호(마산) 씨의 ‘이방인의 공연’, 명서연(창원) 씨의 ‘풍년을 기원하며’, 이진우(진주) 씨의 ‘법정스님의 다비식’, 이선복(양산) 씨의 ‘어영차’, 윤태규(진주) 씨의 ‘설원의 질주’ 등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경남도지회 지난달 31일 경남도립미술관 다목적홀에서 제23회 경남도 사진대전 (대회장 이정환)을 열었다.

 이날 사진대전에는 이정환 대회장을 비롯해 강부만 심사위원장, 변영림 대회운영위원장, 참관인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 1점, 우수상 2점, 특선 7점, 입선 67점, 초대작 1점, 추천작 1점을 각각 선정했다.

 이정환 대회장은 “이번 사진대전은 세월호 참사 영향 등으로 출품 수가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작품 수준 면에서는 예년에 비해 우수한 작품이 많았고 특히 대상 작품은 근래 보기 드문 수작으로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