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7:43 (수)
“큰 기대 안 했는데 황망한 마음”
“큰 기대 안 했는데 황망한 마음”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9.02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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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오상문 씨, 사실주의 작품 추구
 “전혀 예상치 못했다. 큰 기대 없이 출품했는데 뜻밖의 대상 선정소식에 황망했다.”

 오상문(사진ㆍ56ㆍ김해) 씨는 김해시에서 상ㆍ하수도 설비공사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는 배수갑문 설치작업으로 전국을 돌며 작업 도중 틈틈이 바다를 배경으로 풍경을 찍으면서 사진에 빠져들었다. 그는 전국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을 촬영하면서 사실주의를 작품을 추구하게 됐고, 최근 몇 년 전부터는 누드 작업에 몰두해 왔다.

 대상작인 ‘윤회’는 작가가 3년 전 순천만에서 촬영한 갯벌 사진에 최근 극단 무대에서 촬영한 누드 사진을 합성했다.

 그는 “최근 2~3년 사이에 삶의 본질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현재 작가의 슬픔을 누드와 메마른 땅인 죽음으로 표현했고 다음 작품은 생명이 피어나는 대지를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드사진작가협회 초대작가인 그는 2008년 김해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경기 안산지부에서 개최한 전국 사진 공모전에서도 동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배우는 과정이고 촬영 경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도시의 골목이나 밤 풍경을 촬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씨는 오는 10월 6일 김해 예총 전시실에서 첫 번째 누드 작품 전시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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