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03 (금)
“역사달력 만들어 배워요”
“역사달력 만들어 배워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8.21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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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신월고, 역사 동아리 역사달력 제작
▲ 창원신월고 역사동아리 ‘역지사지’가 제작한 역사 달력 ‘그날’의 표지.
 창원신월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역지사지’가 역사달력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역사 달력은 경남교육청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으로 지원된 특별교부금으로 제작돼 더욱 의미가 있다.

 ‘2014 고등학생이 알아야 할 역사적 그날’(그날)이라는 제목의 이 역사달력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창원 신월고 역사동아리 학생 13명이 1학기를 꼬박 매달려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2~3명이 1개 팀을 이뤄 각각 2달씩의 역사적 사건을 일별로 찾는 데 주력했으며 이후 각 달별 역사적 인물과 사건 또는 유적지를 선정하는 작업을 했다. 우리 고장 창원의 역사적 유적지 중에서도 교과서에 실렸거나 중요하다고 판단된 것을 선정하고 자료를 찾는 작업도 병행됐다.

 지도교사와 함께 1월에는 독도 관련 인물과 사건이 많은 것에 착안해 ‘특집:독도 문제’를 실었고 9월에는 반민족 행위 처벌법 공포가 이뤄졌으므로 ‘친일파 문제’, 12월에는 통영에 거주하는 최고령 일본군 ‘위뤄부’ 김복득 할머니의 삶을 조명하면서 특집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실었다.

 3학년 한 학생은 “최윤덕 장상이 이토록 위대한 분이었는지 역사달력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전외열 교장은 “역사달력은 각 교실에 매년 업그레이드해 보급할 계획이다. 동료 또는 선후배들이 직접 선정한 월별 인물과 역사적 사건, 우리 고장의 유적지 등을 매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아가 나라사랑하는 마음도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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