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8:15 (금)
독일인 세 자매, 하키 명문 김해여중 훈련
독일인 세 자매, 하키 명문 김해여중 훈련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8.21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머니 모국에서 특별한 여름방학 눈길
▲ 독일 만하임에 거주하는 정솔바람 등 세 자매(뒷줄 왼쪽부터 1,3,5번 째)가 김해여중 하키팀과 기념촬영을 했다.
 국제이해 시범학교로 지정된 김해여자중학교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만하임에 거주하는 정솔바람(15), 정단비(12), 정요림(12) 세 자매를 초청 국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세 자매는 지난 6월부터 어머니의 모국에서 특별한 여름 방학을 보내기로 하고 하키 명문 김해여중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이들이 김해여중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는 독일에서 하키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었고 김해여중이 하키 명문이기 때문이다.

 이후 세 자매는 인터넷으로 김해여중의 하키 코치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방문 일정을 수립했고 이혜란 교장이 흔쾌히 수락해 어머니 나라 방문이 이뤄졌다.

 세 자매는 한국에서 머무는 2주 동안 김해여중 학생들과 서로 재능을 나누고 우정을 나누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세 자매는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김해여중 하키부와 어울려 하키 훈련 및 연습을 했다.

 세 자매는 “어머니의 고향인 한국으로 와서 김해 친구들과 하키를 하니 배울 점도 많았고 신이 나기도 했다. 한국의 음식과 문화재 등 여러 문화를 접해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하키부 주장 박승애 학생은 “독일에서는 하키 종목이 하이레벨 스포츠라는 점에서 놀랐다. 우리가 하키를 하는 것에 있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혜란 교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러한 경험들이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나아가 세계시민이 되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