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3:41 (수)
30대 男 장애인 행세로 강매
30대 男 장애인 행세로 강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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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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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주민 “행정이 나서 불안감 해소하라”
 의령군 의령읍 시내에서 지적 장애인 행세를 하는 30대 남성이 대낮부터 술에 취해 의령군 지정면에 위치한 복지시설 ‘사랑의 집’이 적힌 명함을 제시하며 화장지를 강매하고 있어 실태 파악과 함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주민에 따르면 이 남성은 몸에서 심한 악취를 풍기는데 이어 술에 취해 지적 장애인처럼 어눌한 목소리로 “사랑의 집에서 왔다. 화장지를 사 달라”며 사랑의 집 명함을 보여 줬다는 것.

 한 주민은 “몸에서 술 냄새와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데다 사랑의 집 명함을 보여주고 장애인 행세까지 하며 화장지를 사 달라고 생떼를 썼다”며 “행정이 조사해서 주민들을 불안하지 않게 해 달라”고 말했다.

 취재 결과 이 남성은 사랑의 집과 장애인 행세를 빙자한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 집 관계자는 이 남성을 목격하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령군 지정면에 있는 복지시설 사랑의 집은 남성 지적장애인은 없고 여성 지적장애인들만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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