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18일 군청에서 농업관련단체, 작목반 임원, 외부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운영방안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용역과제 책임자인 (주)한국식품정보원 나혜진 소장은 이날 발표에서 우리 지역 농산물 가공실태와 타지자체 사례분석 및 거창군의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중심 가공산업 발전방안 등을 제시했다.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사업은 농촌진흥청 공모에 선정돼 올해부터 2년간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총 25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특히 농가는 이곳 공동가공시설을 활용해 가공품 제조ㆍ판매가 가능하며 군은 창업에 필요한 행정절차, 마케팅, 가공이론 등의 교육, 경영마인드 함양, 창업컨설팅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구축이 되면 농업인이 개별적으로 공장을 지어 고가의 가공장비를 설치하고 식품제조가공업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돼 영세한 농업인의 가공사업 접근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거창군 관계자는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농산물가공관련 지원사업의 중추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농업인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