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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진주남강유등축제’ 등불 밝힌다
관광객이 ‘진주남강유등축제’ 등불 밝힌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4.08.10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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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억의 유등 띄우기’ 재현… 기관ㆍ단체 등 신청 받아
▲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추억의 유등띄우기’를 ‘유등띄우기’와 별도로 재현하기로 했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추억의 유등띄우기’ 행사가 재현된다.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모태가 된 유등은 420여 년전 임진왜란 진주성전투에 기원하고 있는데 축제의 모태가 된 개천예술제의 범 시민적인 ‘유등대회’로 이어져 오다 ‘유등띄우기’ 체험행사로 변천한 것을 올해 축제 기간 동안 범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재현하게 된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용호)은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함께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이야기하는 참여하는 축제, 몸으로 느끼는 축제에 방향을 두고 진주시민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추억의 유등띄우기’를 ‘유등띄우기’와 별도로 재현키로 했다.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이어 올해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로 선정되고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이라는 유구한 역사에 기원을 두고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의 ‘유등대회’에서 변천한 진주만의 독창적인 축제이다.

 이 유서깊은 개천예술제의 ‘유등대회’를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중에 진주시의 기관ㆍ단체, 기업체, 학교, 시민이 참여하는 ‘추억의 유등띄우기’ 행사로 복원해 아름다운 남강에 유등을 수놓아 임진왜란 때 순국한 7만 민ㆍ관ㆍ군을 추모하는 동시에 추억을 되살려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재현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모태가 된 유등은 임진왜란 진주성전투 때 군사 신호나 일본군에 의해 진주성에 갇힌 병사들이 가족과의 안부를 전하는 수단 등으로 남강에 등을 띄운데서 유래됐다.

 때문에 흐르는 등(燈) 즉 유등(流燈)은 진주에서 사용되는 단어이며 국어사전에도 유등놀이는 ‘진주에서 행하는 풍속의 하나’로 등재돼 있다.

 이를 축제로 재현한 것은 1949년에 창제한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 축하행사 프로그램의 하나인 ‘유등대회’로 당시 진주시의 기관ㆍ단체, 학교, 기업체 등에서 참여하는 범 시민적인 행사로 개천예술제의 백미였다.

 1977년에는 진주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경상남도 교육감기 유등대회’로 발전했으며 1996년에는 ‘유등축제’프로그램이 운영됐고, 2000년에 ‘개천예술제’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로 분리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개천예술제의 ‘유등대회’는 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참여한 행사로 남강에 띄울 등을 직접 만들고 개인이나 국가적인 소망을 담아 등을 띄운 추억이 담긴 행사이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이러한 유구한 역사와 시민의 희망, 진주정신이 담긴 유등대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범시민이 참여하는 남강유등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산업문화도시 진주발전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계기로 ‘추억의 유등띄우기’와 같이 독창적인 축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명실공히 글로벌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참석한 방문객들이 남강에 등을 띄우고 있다.
 ‘추억의 유등띄우기’는 오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남강유등축제 기간 동안 진주교 아래에서 진주시의 기관ㆍ단체, 기업체, 학교, 읍면동 등 일일 5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로 치러지게 된다.

 이를 위해 8월과 9월 중에 진주시의 기관ㆍ단체, 기업체, 학교, 동창회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신청을 받아 축제 기간 매일 유등을 남강에 수놓는다.

 종전에는 유등행렬이 진주시내를 행진했으나 10월 축제 기간 동안 2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계로 교통체증 등을 감안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는데 따라 축제장에서 유등 퍼레이드를 한 후 남강에 유등을 띄우기로 했다.

 유등은 가족과 자신의 꿈과 희망, 지역ㆍ국가적인 소망 또는 자신만의 사연을 담아 양초에 불을 밝히고 남강물에 띄어 보낸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남강물 위로 아슬아슬 흘러가면서도 꺼지지 않는 소망의 등불을 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선학산 전망대에서는 축제장은 물론 유등이 남강을 따라 흘러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남강에 띄워진 유등은 환경문제를 고려해 진양교 아래 수중보에서 수거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진주정신과 역사, 정통성을 바탕으로 한 ‘추억의 유등띄우기’에 전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참여하는 시민들이 유등을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고 ‘진주문화예술재단’과 ‘강남 유등체험관’에서 교육과 자재 제공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 후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부터는 더욱 확대해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관광객이 보고 느끼고 참여하고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추억의 유등띄우기’ 행사와 별도로 종전처럼 진주교 위에 ‘유등띄우기’ 체험행사장 2곳을 운영해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만여 명의 관광객이 유등띄우기에 참여해 8천600만 원의 유료수입을 올린 바 있다.

 이밖에도 국민들이 만든 각양각색의 등을 전시하는 ‘창작등 전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 상징등 전시’, 국민ㆍ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소망등 달기’는 지난해 2만 9천개에서 올해 3만 2천개로 늘린다. 또 12지신상과 복주머니에 직접 소망문안을 적은 천을 붙여 완성하는 ‘시민참여등 만들기’, 전국의 등(燈) 관련 기관ㆍ단체, 학교 등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창작등 공모전’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여형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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