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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논술실력 겨룬다
고교생 논술실력 겨룬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8.07 21: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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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창원ㆍ진주서 356명 참석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9일 창원과 진주에서 제9회 경남고교생 논술 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창원중앙여고와 진주중앙고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87개 고교 1, 2학년 356명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는 고등학생들의 언어 표현 능력 향상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 신장을 위한 것으로 창원(동부권 238명)과 진주(서부권 118명)에서 분산 개최해 학생들의 이동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했다.

 특히 오는 30일 처음 열리는 ‘경상남도 고교생 논술토론대회’ 본선 진출팀을 선발하는 예선 성격의 대회로써 각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대표 학생들 간의 지적 경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경남교육청은 기존 ‘독서ㆍ논술 경시대회’를 올해부터 ‘고교생 논술경시대회’와 ‘고교생 논술토론대회’로 단계화해 읽기ㆍ쓰기 중심의 ‘논술’에서 논리적 말하기 능력까지 평가하는 대회로 개편함으로써 대회의 격을 한층 높였다.

 도교육청은 단위학교 논술ㆍ토론역량을 기르기 위해 학교 여건과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독서ㆍ논술ㆍ토론 프로그램 지원활동과 실질적 논술학습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대학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의 논술 부담을 완화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논술지도 경력이 있는 도내 중등교사 66명으로 구성된 공교육논술지원단(단장 명곡여중 교장 유승규)을 조직해 자체 연수 및 권역별 논술특강반ㆍ찾아가는 논술특강반을 개설해 논술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2014 대학진학박람회에서는 논술특강관을 개설해 주요 대학의 논술전형에 대해 설명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에는 ‘학교에서 배우는 술술 논술’ 2권 및 최신 입시논술 정보를 담은 ‘2015학년도 대학별 수시논술의 풍향계’를 연이어 발간해 전 고등학교에 배포함으로써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 및 지도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논술과 토론이야말로 고차원적인 언어 표현 방법이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과 언어 표현능력 신장을 위한 가장 확실한 교육방법이다”면서“논술이나 토론교육을 입시 교육으로만 이해해서는 안된다. 진정한 미래 지도자 양성 교육으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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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제 2014-08-09 09:35:37
교외 경시대회 참여는 대입시 학생에게는 무의미 하거나, 수상 하였을시 고교 생기부에 기재와 동시에 0점 처리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 됩니다. 만약 기재가 되도 대입시 입사제 (학생부종합전형)에 활용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교육부 지침에 반하는 행동일까요? 아니면 과외를 조장하는것 과는 전혀 무관한 논술 실력향상의 공교육의 하나라고 봐야 하나요?...교육청에서 하는 일이라 교육청을 믿고 적극적 참여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