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변쓰레기 1위 플라스틱 포장류
여름철 해변쓰레기 1위 플라스틱 포장류
  • 연합뉴스
  • 승인 2014.08.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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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2ㆍ비닐 3위, “플라스틱병 분해 450년”
▲ 국내 유명 여름철 백사장은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밤이 되면 거대한 술판으로 변해 술병과 각종 쓰레기 등이 나뒹굴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여름 해변에서 가장 많이 쏟아져나온 쓰레기는 페트병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 포럼’은 한국 필립모리스가 후원하는 바다사랑 캠페인 자원봉사자 180명이 이달 1∼3일 강원도 속초와 인천 을왕리 등 전국 6개 해변에서 수거한 쓰레기 1만 2천ℓ를 분석했더니 페트병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24.9%)가 가장 많았다고 7일 밝혔다.

 특히 페트병은 2012년(23.9%)과 2013년(26.5%)에 이어 3년 연속 바닷가 쓰레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단지 등 종이(15.9%)와 비닐(15.4%) 쓰레기가 각각 2위와 3위, 지난해보다 5%포인트가량 늘어난 금속(13.6%) 쓰레기가 4위를 차지했다.

 음식물 쓰레기(7.6%)와 스티로폼(6.2%), 유리(3.7%), 피복(3.2%), 담배꽁초(1.8%)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페트병 쓰레기가 6개 해변에서 모두 1위로 나타났고, 강원 속초 해변에는 금속이, 제주 함덕 해변에는 종이 쓰레기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998년 시작된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은 대학생과 지역 주민의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해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9일부터 여수서 해양쓰레기 고발 페스티벌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일원에서 ‘쓰레기에는 생명을, 바다에는 건강을’이란 주제로 ‘업사이클링(Up-Cycling)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쓰레기와 폐기물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박람회재단은 해양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업사이클링을 알리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재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안에 버려지는 해양 쓰레기는 매년 17만 6천807t에 이르고, 폐기물이 바다에서 분해되는 데에 우유갑 3개월, 알루미늄 깡통 200년, 플라스틱병 450년, 낚싯줄 600년의 시간이 각각 필요하다.

 또 육지 쓰레기 1t 처리비용이 27만 원인데 반해 해양 쓰레기 1t 처리비용은 200만 원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1호 정크아티스트인 오대호 작가 전시회, 업사이클링 작품 공모전,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 교육, 거리예술제, 엑스포디지털갤러리의 해양 영화제, 국내 17개 업사이클링 기업 제품 판매ㆍ체험ㆍ전시회 등을 마련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의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up-cycli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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