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의 직격탄을 맞은 기니ㆍ라이베리아ㆍ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국가는 에볼라 진원지를 격리 구역으로 설정하고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미국ㆍ유럽ㆍ아시아 등 다른 지역 국가도 이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공항을 통해 에볼라가 들어올 것에 대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기니ㆍ라이베리아ㆍ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 중인 서아프리카 3개국은 지난 1일 국경에 접한 에볼라 바이러스 진원지를 격리구역으로 설정하고 출입을 막는다고 발표했다.
치명적 전염병 700명 이상 숨져
피ㆍ땀ㆍ침 등 체액 통해서만 감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700여 명이 넘게 숨지면서 전 세계가 ‘에볼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에볼라 바이러스는 공기로는 전염되지 않고 감염자의 피와 땀, 침 등 체액을 통해서만 전염되기 때문에 충분히 예방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3일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고 90%에 이른다.
예방 백신이나 치료약도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에볼라 바이러스는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며 공포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WHO도 에볼라 바이러스를 가장 치명적일 전염병의 하나로 꼽고 있다.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3국에서 올해 들어서만 1천300여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7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에볼라가 처음 발병한 1976년 이래 감염자 수가 가장 많고 발생 지역도 가장 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