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북상, 경남도 비상 근무 돌입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북상하면서 경남도는 1일부터 비상 1단계 근무체계로 돌입했다.
태풍 나크리는 현재 오키나와 북서쪽 150㎞ 해상을 통과하고 있으며 2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통과하고 3일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4일 서해 방향으로 한반도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제주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 수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태풍 나크리는 현재 11㎞/h 속도로 북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8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25m/s, 강도는 중, 크기는 중형이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부터 일부 해안과 내륙지방에 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에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정보 상황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단계별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 매뉴얼을 적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민·관·군 합동으로 신속히 복구할 계획이다.
한편 제12호 태풍 나크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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