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경찰서는 도서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김모(42)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월 23일 김해시내 한 도서관 4층 열람실의 한 좌석 이용자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그 자리에서 현금 24만원이 들어 있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김해와 부산 등지 도서관에서 같은 수법으로 총 13차례에 걸쳐 금품 35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신고를 받고 도서관 CCTV를 분석해 관내 용의자 수배 전단을 제작·배포한 경찰은 지난 7월 25일 한 도서관 직원으로부터 '전단에 있는 사진과 비슷한 사람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신고한 직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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