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3:48 (금)
갈사만 실증베드 연구원 구축
갈사만 실증베드 연구원 구축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4.08.0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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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국비 80억 등 230억원 투입… 2017년 완공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현재 조성 중인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과 연계해 심해자원 생산설비의 통합 기능, 위험관리, 유동 제어, 원격제어의 성능을 시험ㆍ수행하기 위한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 연구원(이하 실증베드 연구원)’이 구축된다.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란 깊은 바다에서 석유ㆍ가스 등의 자원을 생산하는 설비를 육상에 재현하고, 심해와 유사한 환경에서 관련 설비 및 기자재의 정상적인 운영과 성능을 실증하는 것.

 하동군은 정부가 남해안 벨트에 해양플랜트 산업기술기반을 구축하기로 함에 따라 하동에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 연구원을 짓는다고 31일 밝혔다.

 국비 80억 원을 포함해 총 23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실증베드 연구원의 하동 선정을 위해 그동안 경남도 성장동력과 관계자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를 수차례 방문해 설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여상규 의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큰 몫을 했다.

 실증베드 연구원은 시험체 테스트베드 및 연구지원 시설과 유정유체 모사 공급ㆍ회수 시스템 등의 장비가 구축되며, 심해장비 및 설비의 국산화를 위한 납품실적(Track Record) 획득으로 해양플랜트산업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심해저 관련 분야에 국내 기자재업체의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증베드 연구원과 현재 완공단계에 있는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이 연계돼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가 경남도의 미래 50년 전략사업인 ‘하동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과 실증베드 사업을 통해 갈사산단 조성 공사의 순조로운 추진과 국내 조선ㆍ해양플랜트 관련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기대되며, 이번 실증베드 사업 유치로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메카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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