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04 (목)
군 장병 의료복지 개선 기대
군 장병 의료복지 개선 기대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4.08.0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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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사단 남해대대, 민ㆍ관ㆍ군 의료지원 협약
 육군 제39사단은 예하부대인 남해대대가 민ㆍ관ㆍ군 의료지원태세를 확립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39사단 남해대대는 다른 의료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군 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근 남해 삼성외과의원ㆍ남해보건소와 잇따라 군부대 장병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안경계를 하는 부대 특성상 상급부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군 장병에 대한 의료복지가 열악한 상황을 민ㆍ관의 도움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39사단은 설명했다.

 이 협약으로 남해대대는 기존 내과 전문의인 군의관과 함께 외과적인 부상을 진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남해대대 전 장병은 남해읍 보건소와 면 지역 보건지소에서 한방과ㆍ치과 진료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남해보건소는 응급상황 발생 때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자동제세동기 1대를 남해대대에 기증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남해대대 주둔지에 치과 진료 의자를 고정 설치, 매주 1차례 공중보건의가 장병의 치아건강을 살피기로 했다.

 이밖에 남해보건소는 남해 가족상담센터와 연계해 매달 1∼2차례 스트레스 측정과 우울증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장병의 부대 적응을 돕고 자살 예방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남해대대에 아들이 복무 중인 인연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한 남해 삼성외과 김기훈 원장은 “향토방위에 애쓰는 장병을 위해 대대 본부와 격오지 순회 진료를 벌여 빈틈없는 해안경계작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최창국 남해대대장은 “아낌없는 의료지원을 약속한 민ㆍ관에 감사드린다”며 “건강한 심신을 바탕으로 철통 같은 해안경계와 민ㆍ관ㆍ군 통합방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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