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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극 무대 “갈수록 빠져드네”
다양한 연극 무대 “갈수록 빠져드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4.08.0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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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섬공연예술제 17일까지 ‘염쟁이 유씨’ 등 공연
▲ 제7회 남해섬공연예술제 개막작인 ‘변해버린 신랑’ 공연 모습.
 지난달 12일 막을 올린 제7회 남해섬공연예술제가 어느새 7월 달력을 내리고 8월 달력을 새로 걸며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더 재밌고 볼만한 연극이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에서 오는 17일까지 관객들을 기다린다.

 먼저 모노드라마 ‘염쟁이 유씨’가 8월 첫 선을 보인다. 극단 한강아트컴퍼니가 선보이는 모노드라마 ‘염쟁이 유씨’는 누적공연 2천여 회, 전체 관람객 30만 명을 기록한 명품 연극으로 조상대대로 염을 업으로 살아온 유씨가 기자에게 염쟁이의 삶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에 대한 해답을 들려준다. 이번 주말인 2일과 3일 관객들을 만난다.

 6일과 7일은 연극 ‘남해택시 안에 story’, 9일과 10일에는 연극 ‘배우할인’이, 13일과 14일에는 연극 ‘똥장’이 이어진다. ‘남해택시안에 story’는 택시를 탄 승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고 ‘배우할인’은 극단의 중년배우가 신입배우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갈등하고 견제하는 모습을 그렸다. ‘똥장’은 TV를 통해 익히 얼굴이 알려진 배우들이 대거 출연, 그 ‘얼굴값’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극이다. 영화 ‘영건탐정사무소’에서 틱택토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배용근,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영화 ‘클럽버터플라이’의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김나형, MBC 공채 개그맨 16기로 ‘개그야’, ‘롤러코스터3’ 등에서 활약한 배우 이태영 등이 출연한다.

 14일 오후에는 교육연극 ‘남해섬 아이들과 함께하는 연극여행’이, 16일과 17일에는 연극 ‘검은 옷의 수도사’가 올해 섬공연예술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남해군 문화예술팀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 성수기로 접어들었듯이 남해섬공연예술제도 점점 절정에 이르고 있다”면서 “8월에 공연하는 연극들 중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관객들의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라며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예술제에는 공연 외에도 탈만들기와 탈조각맞추기, UCC탈춤 따라추기 등 체험행사와 한국영화배우전, 한국뮤지컬전 등 전시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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