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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들, 기업과 소통 앞장”
“예술인들, 기업과 소통 앞장”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8.0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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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메세나협, 기획전시 참여작가에 감사장
▲ 지난 30일 ㈜무학 제2공장에서 경남메세나협의회 최재호 회장과 ‘어울림과 소통전’ 참여 작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경남메세나협의회(회장 최재호)는 지난 30일 ㈜무학 제2공장에서 ‘어울림과 소통전’ 참여 작가들을 초청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남메세나협의회와 경남전업미술가협회(회장 천원식)가 공동으로 기획한 ‘어울림과 소통전’은 작가와 기업이 1대 1 매칭을 해 작가가 기업의 모습을 작품으로 담아낸 사업으로, 두 달간의 창작기간을 거쳐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작가들은 기업들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자신만의 기법으로 캔버스에 담아냈고, 다채로운 작품들로 가득 채워진 전시는 성황을 이뤘다. 전시 후 작가들이 작품을 직접 기업에 기증했으며, 작가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이번 전달식을 기획하게 됐다.

 중리공단 무학 제2공장 견학을 겸해서 이뤄진 이날 전달식은 무더위 속에서도 작가 20여 명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최재호 회장은 작가들 한 명 한 명에게 감사장과 작품기증 확인서를 수여하며 재능 기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경남 미술발전을 위한 메세나의 역할’을 주제로 간담회가 열렸다. 작가들은 평소 메세나에 기대하고 있던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문혜정 작가는 “요즘처럼 삭막한 사회 분위기일수록 회원사 직원들에게 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감성을 채워줘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천원식 전업미술가협회회장은 “기업과 예술의 융합을 위해 기획한 이번 전시가 경남미술에 신선한 활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을 비롯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기업들도 지역 미술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최재호 회장은 “이번 ‘어울림과 소통전’은 기업과 예술이 더 가까이 소통하는 기회가 됐다”며 “올해 첫 회를 시작으로 2회, 3회 계속 이어갈 예정으로, 전시행사도 다른 회원기업에서 돌아가며 개최하자 하니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작가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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