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해시에 따르면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마른장마가 계속되고 있고 국지적인 집중호우로 지역적으로 강수량 차이가 많아 일부 저수지 저수율이 저하되는 등 국지적인 가뭄발생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시는 장기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동면 지역은 시례저수지의 고갈로 저수지를 이용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해 시례구역 내 화훼와 시설채소 재배농가들의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난 6월 26일부터 급수차량 지원과 인접한 맑은물 수리계 급수구역의 50mm관로 3곳을 연결해 1일 1천여t 정도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시는 또 현재의 공급체제로는 농업용수 공급부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긴급히 예산을 투입해 350mm관로 연결을 추진중이다.

관로 연결공사가 완료되면, 현재의 농업용수 부족사태 해결은 물론 향후 극심한 가뭄으로 또 다시 시례저수지 고갈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상동면 여차지구와 생림면 마사지구의 가뭄해소를 위해 1일 150t의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한 농업용 암반관정 2개소를 개발하는 등 가뭄해소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