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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ㆍ주민 함께 클래식 선율 ‘공감’
학부모ㆍ주민 함께 클래식 선율 ‘공감’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7.25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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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중, 열린 음악회
▲ 진영중은 24일 김해시 청소년수련관 야외홀 1층에서 학부모와 지역민을 초청해 열린 음악회를 가졌다.
 진영중학교(교장 석귀용)는 24일 오후 7시부터 김해시 청소년수련관 야외홀 1층에서 학부모와 지역민을 초청해 열린 음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주민 초청 열린 음악회는 한여름의 더위를 잊게 하는 경쾌하고 장엄한 비제의 ‘카르멘 서곡’의 연주로 시작되었다. 서곡의 대명사로 알려져 선율이 익숙한 곡으로 첫 막을 연 오케스트라는 이어 선율이 아름답고 인디언 고유의 음을 넣어 만들어 더욱 인상적인 드보르작의 대표작 ‘신세계 교향곡 1악장’을 연주해 웅장한 서곡과의 대비를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주고 주민과 공감의 폭을 넓혔다.

 특히 석귀용 교장의 색소폰 협연과 핀란디아, 오페라의 유령, 캐러비안의 해적 등 대곡 연주는 갈채를 받았다.

 진영중 관계자는 “열린 음악회의 공연이 지역 주민과 더불어 예술을 향유하고 아름다운 것을 함께하고 나누고 싶은 진영중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진영중학교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1년부터 예술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운영된 예술음악중점학교의 피땀 어린 결실이다. 올해 결성된 진영중, 진영여중 합창단의 ‘진달래꽃’, ‘이젠 안녕’ 합창은 떠나는 임을 고이 보내드리는 애잔한 서정이 여학생들의 고운 목소리로 인해 더욱 잔잔한 감동을 줬다.

 공연에 참석한 지역민은 “건강한 청소년 문화가 사라지고 게임이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정서가 메말라 모두가 지치고 힘든 우리 지역에 여름날 한줄기 소낙비와 같은 시원함과 다음 세대를 통해 소망을 보게 돼 감동이 있는 음악회였다”고 밝혔다.

 석귀용 교장은 “진영중학교는 지역의 심미적 감수성과 예술적 감성을 높이고 있어 학교와 지역의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한 교육 결실의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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