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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중기 활력 이끌어
창업기업, 중기 활력 이끌어
  • 연합뉴스
  • 승인 2014.07.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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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ㆍ창업진흥원 조사 “고부가가치 창출”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은 업력 7년 이하의 창업 기업으로 나타났다.

 창업 기업 가운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 많은 매출을 올린데다 일자리를 다수 창출해 창업이 중소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2011년) 대상 기업 중 창업 7년 이내 기업 6천곳을 조사한 ‘2013년 창업기업 실태결과’를 24일 발표했다.

 2011년 기준 창업 기업 수는 164만개로 전체 중소기업 323만 개 가운데 50.7%를 차지했다. 창업 기업 수는 2009년 156만 개, 2010년 159만개로 꾸준히 늘었다. 아울러 중소기업 종사자(1천263만 명)의 38.9%인 492만 명이 창업 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만큼 창업이 활발하다는 뜻으로, 창업 기업이 신규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에 핵심 역할을 하며 국가 경제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도ㆍ소매업이 47만 8천개(2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숙박ㆍ음식점업(44만 4천개ㆍ27.1%), 지식서비스업(23만 9천개ㆍ14.6%), 제조업(14만 2천개ㆍ8.7%) 순이었다.

 매출액은 창업기업 전체 총 926조원, 기업당 평균 5억 7천만 원이었다. 평균 매출액은 제조업(8억 8천만 원), 지식서비스업(7억 1천만 원), 도소매업(4억 7천만 원), 숙박ㆍ음식점업(1억 원) 순으로 많았다.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업을 포함한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이 자영업 창업 기업보다 평균 매출액이 많다는 것은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그만큼 더 높다는 의미다.

 창업 기업 순이익은 총 63조 원, 기업당 평균 4천만 원이었다. 순이익은 창업 후 3년까지 상승하다가 4∼5년차에서 감소하고 나서 다시 상승하는 ‘죽음의 계곡’ 곡선 형태가 주를 이뤘다.

 사업업 기간별로는 창업 1년차가 25.8%로 가장 많고 3년차(15%), 5년차(9.9%), 7년차(8.2%)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 규모는 1∼4명(91.4%)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업을 합친 기술기반 창업 기업은 평균 종사자 수가 5.3명으로 도소매업(1.8명), 숙박ㆍ음식점업(2.1명) 등보다 일자리 창출력이 높았다.

 창업 시 목표 시장은 대부분이 국내시장(98%)이었다. 처음부터 해외시장 또는 국내ㆍ외시장을 노리는 업체는 각각 0.8%, 1.2%에 그쳤다. 해외 진출 방법은 단순수출이 89.3%로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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