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아이들 눈 맞추며 해야죠”
“수업은 아이들 눈 맞추며 해야죠”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7.17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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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과학고서 ‘경남형 혁신학교’ 설명회
▲ 지난 16일 오전 창원과학고에서 열린 경남형 혁신학교 설명회에서 참석한 교사들이 주제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경남형 혁신학교’ 설명회 현장은 교사들의 관심으로 뜨거웠다.

 경남형 혁신학교 설명회가 열린 16일 오후 창원과학고 대강당에는 당초 예상인원 500명 보다 많은 교사가 참여해 지정좌석을 채우고 통로와 강당 뒷공간까지 빼곡히 메웠다.

 이날 설명회는 서길원(경기 보평초) 교장의 ‘혁신학교의 올바른 이해’와 곽형준(경남 토월초 교사)의 ‘경남형 혁신학교 추진 방향’으로 진행됐다.

 먼저 강연에 나선 서길원 교장은 “한국학생 수학ㆍ과학 실력은 최고인데 자신감ㆍ흥미 도는 밑바닥이다. 15~24세 학생의 평일 학습시간은 7시간 50분으로 6시간 전후인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2시간 이상 길다. 청소년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주관적 행복 평가에서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며 학교 개혁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역설했다.

 이어 서 교장은 학교문화 변화 전략으로 ‘행복한 교실 만들기’, ‘행복한 수업 만들기’, ‘학습공동체 만들기’를 소개했다.

 박 교장은 선생님이 달라지면 교실이 행복해진다며 교사와 학생의 벽을 허물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교실 중앙에 있는 교단을 책상 옆으로 옮겨 아이들과 벽을 없애고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상벌 점 게시판 등을 없애는 교실 환경부터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아침 시간 30분을 아이들과 공감하는 시간으로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오전에 교장이 메신저를 보내지 말고 아침 시간 30분을 온전하게 교사에게 줘라, 교사는 아침 시간 30분을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사제 동행 독서를 하는 등 아이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안정감 있는 아침 교실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교실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행복한 수업을 만드는 방법으로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춤출 수 없다’, 수업은 아이들 눈을 맞추며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질문할 때 교사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를 늘 생각해야 한다”며 “교사의 허용적인 표정, 미소, 끄덕임, 추임으로 반응하고 아이들의 눈을 골고루 맞출 때 행복한 수업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경남형 혁신학교 추진 방향’ 주제 발표에 나선 곽형준 교사는 “경남형 혁신학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다”며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ㆍ미래를 준비하는 배움 중심 교육과정 운영ㆍ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ㆍ소통과 배려의 공감학교라는 특징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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