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고 기숙사 ‘우정학사’ 짓는다
마산고 기숙사 ‘우정학사’ 짓는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7.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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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기증… 박종훈 교육감 “일반고 부활 신호탄”
▲ 박종훈(가운데) 경남교육감이 14일 마산고등학교 기숙사 기공식에서 안상수 창원시장, 안형호 마산고 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축하 케이크 절단을 하고 있다.
 ‘일반계고등학교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한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4일 마산고등학교 기숙사 건립기공식에서 “마산고 우정학사 건립은 일반고 부활의 상징이고 실질적인 신호탄이다”라고 밝혀 일반고 지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박 교육감은 “일반고등학교는 고등학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만 군림하고 나머지는 황폐화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교육감은 지난 선거에서 일반계고등학교 행ㆍ재정적 집중 투자와 핵심역량 강화, 특정분야 소질 계발을 위한 특목고 운영 내실화, 시ㆍ군별 우수한 전문계고등학교 육성, 1대 1 고품격 맞춤형 진로ㆍ진학 지도 등 교육정책을 공약했다.

 이날 마산고 ‘우정학사’ 기공식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 안상수 창원시장, 안홍준 국회의원, 안형호 마산고 교장,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마산고 기숙사 우정학사는 부영그룹이 기증한 것으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이름을 따 온 것이다.

 이번에 전체면적 1천333㎡(404평)

에 지상 4층 규모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신축하며 1실 4인용 기숙사 28실을 갖춰 112명의 학생을 수용하게 된다.

 우정학사에는 독서실 샤워장 등 다양한 학습환경과 교육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우정학사가 이른 시일 내 완공해 마산고등학교 학생들이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꿈과 재능을 키우기를 바란다”면서 “우정학사를 통해 마산고가 앞으로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할 실력을 쌓아 국내는 물론 세계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모교를 들어서면서 수많은 인재를 키워 낸 모교의 역사를 생각하면 영광과 쇠퇴라는 두 얼굴이 겹쳐 반가움과 무거운 마음이 엇갈렸다”면서 “그러나 오늘 우정학사 건립을 계기로 과거의 영예를 얼마쯤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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