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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테마공원 조성 도농 교류장 기대
단감테마공원 조성 도농 교류장 기대
  • 조재석
  • 승인 2014.07.10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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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석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 지사장
 국내 최초로 단감을 주제로 한 농어촌테마공원조성사업이 창원에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단감재배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전국 생산량의 16%(약2만 3천t)를 차지하며 미국, 캐나다 등으로 연간 1천500t 이상을 수출하는 창원단감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창원지사는 이 사업을 창원시로부터 수탁 받아 2015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103억 원(국비 50억 원, 시비 53억 원)을 투입해 창원시 의창구 동읍 화양리 670-1번지 일원 4만 9천㎡에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감테마공원은 진입광장 조형물, 교육관, 감식초 농장, 생태 연못, 감나무 골 초가집, 감나무 골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세부적으로는 ‘첫 만남 이야기’, ‘알고 싶은 이야기’, ‘단감 사랑 이야기’로 주제별 공간이 나뉘어 조성된다.

 ‘첫 만남 이야기’ 테마는 안내센터ㆍ교육장을 중심으로 단감의 역사와 유래를 비롯해 홍보를 위한 공간과 지역민을 위한 단감대학 등의 운영 공간으로 활용된다. ‘알고 싶은 이야기’ 테마는 감식초 농장 등을 중심으로 감식초와 감식초 와인 등 단감 가공체험장으로 사용된다. ‘단감 사랑 이야기 테마’는 산책로와 그늘 쉼터 등으로 꾸며져 시민이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단감테마공원은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와 가까이 있어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감테마공원은 주남저수지와 1㎞가량 떨어져 있다. 주남저수지, 다호리 고분군과 연계돼 생태, 문화, 체험관광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단감 홍보ㆍ판매와 낙후지역 기반시설 정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지구 내에 지역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각종 휴양, 레저, 체험공간을 통한 도농교류를 통해 지역 활성화와 아울러 전국적으로 창원단감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부적인 사업계획에는 진입광장부에서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단감조형물, 창원단감의 홍보 및 단감재배 관련 교육을 실시해 우수농업인을 육성하고 교육하는 홍보관, 단감 수확체험을 하고 단감나무를 분양해 정기적으로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주말농장, 수확한 단감으로 감식초를 만들어 보는 감식초농장, 선조들이 생활한 가옥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초가마을, 단감축제 등 행사를 할 수 있는 잔디광장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오감을 만족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농촌과 농민을 이해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의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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